IT 용어 정리 - CPU, RAM, GPU, SSD, 파워(PSU), 모니터 주사율 뜻

 

 안녕하세요. 코아아이티입니다. 이번에는 컴퓨터 사양을 볼 때 접할 수 있는 CPU, RAM, GPU, SSD, 파워(PSU), 주사율이 무엇인지 IT 기본 용어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CPU, Central Processing Unit

 

 중앙 처리 장치는 컴퓨터의 모든 작동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의 중추이자 두뇌입니다. 단순히 계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체제를 로드하고 주변 장치와의 통신을 조정하며, 소프트웨어가 요구하는 수천 가지 명령을 논리적으로 처리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CPU의 성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핵심 용어를 알아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지표는 코어 수와 스레드 수입니다. 코어는 실제 연산을 수행하는 물리적 단위이며, 스레드는 하나의 코어가 논리적으로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하이퍼스레딩/SMT)을 의미합니다. 클럭 속도는 처리 속도의 빠르기를 나타내지만 최근에는 명령어 처리 효율(IPC) 역시 중요한 성능 변수로 작용합니다.

 

 CPU를 구매할 때는 용도에 따른 발열 관리(TDP)와 캐시 메모리(L1, L2, L3) 용량도 고려해야 합니다. 캐시 메모리는 CPU 내부에 위치해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를 임시 저장하는 초고속 메모리 공간으로 용량이 클수록 데이터 접근 속도가 빨라져 전체 성능 향상에 기여합니다. 주요 제조사인 Intel과 AMD는 경쟁적으로 새로운 아키텍처를 출시하며 성능과 전력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자신의 예산과 주된 작업(게이밍, 콘텐츠 제작, 단순 사무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등급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RAM, Random Access Memory

 

 RAM은 컴퓨터의 초고속 임시 저장 공간으로써 CPU가 현재 당장 처리해야 할 데이터나 실행 중인 프로그램 코드들을 휘발성 형태로 저장하는 메모리입니다. RAM의 존재 목적은 느린 저장 장치에서 데이터를 불러오는 병목 현상을 최소화하여 CPU의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RAM 용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CPU는 필요한 데이터를 SSD에서 반복적으로 불러와야 하는 스와핑 현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컴퓨터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게 됩니다.

 

 RAM의 핵심 사양은 용량 외에도 클럭 속도와 타이밍이 있습니다. 클럭 속도는 데이터 전송 속도를, 타이밍은 CPU가 메모리에 데이터를 요청한 후 응답을 받는 데 걸리는 지연 시간을 의미합니다. 최신 컴퓨터에서는 듀얼 채널 또는 쿼드 채널 구성으로 메모리를 장착하여 데이터 대역폭을 두 배, 네 배로 늘려 성능을 추가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현재는 DDR4에서 DDR5로 메모리 세대가 전환되는 시기로, DDR5는 더 높은 클럭 속도와 효율을 제공하며 시스템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GPU, Graphics Processing Unit

 

 그래픽 처리 장치는 화면에 보이는 모든 시각적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프로세서입니다. CPU가 순차적인 명령 처리에 강하다면, GPU는 수천 개의 작은 연산 코어를 병렬적으로 동원하여 동시다발적인 대규모 계산에 극도로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병렬 처리 능력은 3D 그래픽의 수많은 폴리곤 계산과 물리 효과 시뮬레이션, 그리고 고해상도 비디오 인코딩 및 디코딩에 필수적입니다.

 

 GPU는 자체적으로 VRAM이라는 전용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VRAM은 GPU가 처리할 텍스처, 프레임 버퍼 등을 데이터에 저장해 GPU가 CPU나 시스템 RAM의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빠르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합니다. 고사양 게임이나 4K 영상 편집, 혹은 AI 및 딥러닝 분야에서는 이 VRAM 용량이 부족하면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어요. 외장 GPU 시장은 현재 NVIDIA의 GeForce RTX 시리즈와 AMD의 Radeon RX 시리즈가 주도하고 있으며 각 시리즈별로 레이 트레이싱과 같은 최신 기술 지원 여부가 주요 선택 기준으로 작용합니다.

 

SSD, Solid State Drive

 

 SSD는 영구적으로 저장하는 장치로, 기존의 기계적인 플래터와 헤드를 사용하는 HDD의 한계를 극복하고 반도체 칩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저장합니다. 이 비휘발성 메모리 덕분에 SSD는 물리적인 움직임 없이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어 데이터 접근 속도가 거의 0에 가까우며 읽기/쓰기 속도가 HDD 대비 수십 배 이상 빠릅니다. 이는 컴퓨터 부팅, 프로그램 로딩, 파일 복사 등의 모든 작업에서 체감 속도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킵니다.

 

 SSD의 속도는 연결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초기에는 HDD와 동일한 SATA 인터페이스를 사용했지만 현재는 고속 통신 규격인 NVMe를 사용하고 PCIe 슬롯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 대세입니다. NVMe SSD는 SATA 방식 SSD보다 이론적으로 5배에서 10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하며 고성능 컴퓨터 구축 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SSD를 선택할 때는 용량과 속도 외에도 메모리 타입과 내구성을 함께 고려하여 장기간 안정적인 사용을 보장받아야 합니다.

 

PSU, Power Supply Unit

 

 전원 공급 장치는 컴퓨터의 모든 부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핵심적인 안전장치입니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들어오는 불안정한 고압의 교류 전력을 컴퓨터 부품들이 사용하는 안정적인 저압의 직류 전력으로 정밀하게 변환하여 공급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파워가 불안정하거나 부족하면 부품이 제 성능을 내지 못하거나 심지어 손상될 수도 있어요. 따라서 파워는 단순히 전기를 넣어주는 장치가 아니라 시스템의 안정성과 수명을 보장하는 가장 중요한 부품입니다.

 

 PSU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정격 출력과 효율 등급입니다. 정격 출력은 이 PSU가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최대 전력량을 의미하며 시스템의 모든 부품이 요구하는 전력 합보다 최소 20~30% 이상 여유 있는 용량을 선택해야 합니다. 효율 등급은 80 PLUS 인증으로 표기되며, 등급이 높을수록 전력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상이 적어 전기 요금을 절약하고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모듈러 케이블 여부도 선정리 편의성을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모니터 주사율, Refresh Rate

 

 모니터 주사율은 디스플레이가 1초당 화면의 이미지를 새로 고치는 횟수를 나타내는 수치로, 단위는 Hz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사무용 모니터가 60Hz를 사용하는 반면, 최근 게이밍 환경에서는 144Hz, 240Hz, 심지어 360Hz의 고주사율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사율이 높다는 것은 화면이 더 자주 업데이트된다는 의미이므로, 특히 마우스 움직임이나 게임 내 캐릭터의 이동과 같은 빠른 움직임이 훨씬 더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보여집니다.

 

 고주사율 모니터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GPU가 모니터의 주사율과 동일하거나 더 높은 프레임 수를 출력해야 합니다. 또한 주사율과 GPU의 프레임이 일치하지 않아 화면이 찢어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NVIDIA G-SYNC나 AMD FreeSync와 같은 가변 주사율 기술이 적용된 모니터를 선택하는 것이 최근 추세입니다. 주사율은 사용자가 컴퓨터를 사용할 때 느끼는 시각적인 만족도와 반응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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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컴퓨터 사양에서 볼 수 있는 IT 용어인 CPU, RAM, GPU, SSD, PSU, 주사율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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